예술가와 작품9 바리톤 고성현, 김연준 가곡으로 전하는 ‘시인의 사랑과 생애’ 전국 투어 시작 한국 가곡의 서정, 다시 무대 위에 피어나다 한국 가곡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그 중심에는 바리톤 고성현과 작곡가 김연준의 음악이 있다.2025년 3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가곡 콘서트 는,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한국 서정가곡의 서사와 예술성을 온전히 전달하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이번 무대는 성악가 고성현이 김연준의 대표작 및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직접 선택하고 연가곡 형식으로 재구성해 완성했다.20세기 중반 한국의 정서와 시대적 감각이 녹아 있는 김연준의 음악은,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김연준, 시대를 아우른 한국 가곡의 거장 김연준(1914–2008)은 단지 ‘청산에 살리라’의 작곡가로 기억되기엔 아까운 인물이다.그는 작곡가이자 교육자, 문화인으로서 한국 음악사.. 2025. 4. 15. 이상화 시인과 그의 저항 문학: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중심으로 이상화(李相和, 1901~1943)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현실을 문학으로 저항했던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서정시를 넘어 민족의 한과 독립을 향한 열망을 담고 있으며, 특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저항 문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생애, 문학적 특징, 그리고 저항 정신을 살펴본다. 이상화의 생애와 문학적 배경 이상화는 1901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에서 성장하며 신학문을 익혔고, 일본 도쿄 외국어학교에서 유학하며 다양한 문학과 사상을 접했다. 하지만 일본 유학 중 조선인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며 그의 문학은 점점 저항적인 색채를 띠게 된다. 1923년, 일본에서 발생한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 의해 무차별 학살당한 관동대학살 사.. 2025. 2. 6. 청산에 살리라, 백남 김연준: 음악과 교육의 길 한국 가곡의 거장, 백남 김연준백남 김연준(1914-2008)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언론인, 음악 교육자로, 한국 가곡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한양대학교의 설립과 교육자 김연준 1914년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여 당시 유명했던 현제명이 있는 연희전문학교에 진학하였다. 1939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그해 기술보국(技術保國)을 위해 한양대학교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하였다. 1944년 일제 탄압으로 학교 문을 닫았지만 광복 후 한양공과대학으로 발전하였다. 1960년에는 한양대학교 음대를 추가하여 종합대학인 현재의 한양대학교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는 1959년부터 1973년까지 한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2007년까지 .. 2025. 2.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