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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과 소중한 나

🫒💥 알싸한 올리브유, 건강의 신호 – 산도? ...좋은 올리브유 고르는 법까지

by mmmwo 2025. 3. 31.

올리브유를 넘길 때 메케한 느낌, 왜 나는 걸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처음 공복에 마셔본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부드럽고 고소할 거란 기대와는 달리, 목을 자극하는 알싸함과 살짝 메케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후추처럼 톡 쏘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기침이 나올 정도라고 표현한다.

이 알싸한 자극을 유발하는 핵심 성분의 이름은 ‘올레오칸탈’이다.

 

올레오칸탈이란 무엇인가?

 

올레오칸탈(Oleocanthal)은 올리브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항염 작용도 탁월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 성분은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방식으로 염증 매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만큼 생리활성이 높다.

즉, 올리브유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목의 알싸한 감각은 단순한 향이나 기름의 산화가 아닌, 건강에 이로운 생리활성물질이 존재한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고급 올리브유일수록 자극이 강하다?

 

놀랍게도 그렇다. 올레오칸탈의 함량은 올리브의 품종, 수확 시기, 추출 방식, 그리고 저장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갓 짜낸 신선한 올리브유일수록, 특히 품질이 뛰어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일수록 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고급 올리브유일수록 오히려 더 자극적인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그 기름이 ‘살아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산도(산미도)는 왜 중요할까?

 

올리브유의 품질을 구분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는 ‘산도’다.

여기서 말하는 산도란, 유리 지방산의 비율을 말한다.

신선하고 상처 없는 올리브 열매를 빠르게 압착했을수록 지방산이 유리되지 않아 산도가 낮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산도가 "0.8% 이하"일 때만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산도가 낮을수록 산패 위험이 적고, 보존력과 항산화 능력이 우수하다.

산도가 낮은 올리브유일수록 향미가 풍부하고, 올레오칸탈과 같은 유익한 성분이 잘 보존되어 있다.

 

올레오칸탈과 산도의 시너지 효과

 

올레오칸탈은 항염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만성 염증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낮은 산도를 가진 올리브유는 이러한 생리활성물질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

즉, 산도가 낮고 올레오칸탈이 풍부한 올리브유는 단순한 요리 오일을 넘어 ‘식용 가능한 건강 기능성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심혈관 건강, 치매 예방, 소화 기능 개선,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 알싸한 올리브유, 건강의 신호입니다 – 산도와 성분 정리부터 좋은 올리브유 고르는 법까지

 

 진짜 좋은 올리브유를 고르는 법

 

📌 자극적인 알싸함이 느껴지는 올리브유, 그리고 라벨에 ‘산도 0.2~0.5%’ 정도로 표시된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 또한 색깔이 진한 유리병에 담겨 있고, 직사광선을 피하며, 생산일자와 수확연도가 명시된 제품을 고르면 더 좋다.

 

맛만 부드러운 기름이 항상 좋은 것이 아니다.

때로는 목을 살짝 긁는 듯한 그 느낌이야말로 고급 올리브유만이 주는 건강의 신호일 수 있다.

 

💥알싸한 맛은 경고가 아니라 선물이다

 

많은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마시고 느껴지는 목의 따끔함이나 기침을 불편하게 여기지만, 사실 이것은 고품질 올리브유의 상징이다.

올레오칸탈은 올리브유를 단순한 식용유가 아닌,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 식품으로 만들어주는 핵심 성분이다.

산도가 낮은 신선한 오일일수록 이 성분의 효과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음에 올리브유를 마실 때 목이 알싸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좋은 기름을 고른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다.